오토폴딩 유모차 손가락 절단 사고 업체 입장표명

오토폴딩 유모차에 손가락이 절단 되었다는 글이 올라와 아이 부모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7월 22일 임신, 출산 그리고 육아 카페를 비롯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인 네이트판에는 유모차 사고로 아기의 손가락이 절단된 사고를 알리는 글이 올라왔는데요. 글 작성자 A씨는 17개월 된 딸을 키우는 엄마이자, 7개월 차 임산부라며 본인을 소개하며 사고의 경위를 설명하였습니다.

 

 

사고의 경위

 

작성자인 A씨는 3개월 전 딸을 어린이집에 보내기 위해 폴딩 유모차를 펼쳤고, 벨트를 해준 후 브레이크인 제동장치를 풀고 출발 하였습니다. 그 순간 펼쳤던 유모차가 다시 접히며 아이가 떠나가라 울기 시작하였고 재빨리 유모차를 펼친 A씨는 폴딩 부분에 아이의 손가락이 끼여 절단이 된 것을 보고 놀라고 말았습니다.

 

119를 불러 대학병원에서 바로 아이의 손가락 봉합수술을 받았고 수술은 잘 됐으나 현재 수술을 받은 아이 손가락은 윗부분이 괴사하여 경과를 지켜보는 중이라고 합니다. A씨는 시간이 지난 현재에도 그 놀라웠던 때의 장면들이 생생하게 기억이나 눈물이 나고 차라리 본인의 손가락을 자르고 싶은 심정이라고 얘기하였습니다. A씨는 아이의 손가락 모양이 정상적이지 않다며 아이 손 사진을 첨부하기도 하였습니다.

 

민사조정 

 

A씨는 얼마 전 유모차 회사로부터 민사조정 소장 등기 때문에 글을 올린다고 하였는데요. 거기에는 신청인인 유모차 회사가 판매한 유모차의 결함으로 인한 사고가 아니고 피신청인인 부모의 사용 부주의로 인한 사고이므로 신청인은 피신청인에 대해 손해배상책임을 부담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신청인은 이유 없이 유모차 하자를 주장하며 신청인에게 손해 배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라고 적혀있는게 A씨의 주장입니다.

 

A씨는 이 내용을 보고는 자신의 부주의라는 표현에 너무나도 분하고 억울한 마음이 들었다고 합니다. 유모차를 사용할 때면 늘 불안한 마음에 딸깍 소리를 확인하고 태우는 버릇이 있었기에 유모차가 오작동으로 풀려 닫힌 것이라고 한 번 더 주장하였습니다.

 

이어 A씨는 만약의 경우 자신의 부주의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유모차가 제대로 펼쳐지지 않았을 경우 다시 닫히거나 스르륵 닫히도록 설계되어야 하는데, 그냥 아이를 태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품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또 아이를 태우고 임산부의 늦은 걸음으로 유모차 뒤로 돌아가 잠금장치를 만질 때까지만 해도 멀쩡하던 유모차가 출발과 동시에 접혔으며 접히는 부분에 손가락이 끼여 절단이 될 정도로 위험이 있음에도 마감 처리가 안전하게 되어 있지 않은 점 등을 예시로 사고가 정말 자신의 부주의로 인한 것이냐고 사람들에게 물었습니다.

 

A씨는 유모차 회사 측이 변호사를 3명이나 붙여 일을 진행하고 있음에 A씨 부부도 변호사를 알아보고 있는 중이며 또한 2009년에 맥클라렌 유모차가 대규모 리콜 사례에 관해 언급하며 사람들에게 본인의 목소리에 힘을 보태줄 것을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명품 유모차로 유명한 영국의 맥클라렌사는 과거에 아기 손가락 끼임, 절단 사고 등의 안전사고가 잇따랐으며 접이식 유모차 100만대에 대해 대규모 리콜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 사건이 알려지자 다수 유모차 회사가 홈페이지를 통해 사건과는 무관함을 알리는 공지 글이 올라왔으며 공식 입장을 밝힌 회사 목록은 맘카페에서 부모들이 주도적으로 나서서 현재까지 입장 표명을 한 업체들이 정리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 글을 접한 부모들은 이 내용을 공유하며 업체가 어디인지 추측해하고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유모차 업체 역시 부모들의 문의가 잇따르자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혀내고 있는 입장입니다.

 

오토폴딩 유모차 손가락 절단 사고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었나요? 추가적으로 궁금하신 게 있다면 위의 글들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이 글이 유익하셨다면 댓글, 하트(공감), 구독을 해주시면 저에게 보탬이 됩니다.